025년 6월 21일, K팝의 역사가 새롭게 쓰였습니다. 찬란한 별들의 축제,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본상'과 '최고앨범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압도적인 2관왕에 올랐습니다. 1990년부터 시작되어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시상식에서, 그것도 주최사인 스포츠서울 창간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해에 이룬 성과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깊습니다.
데뷔 이래 쉼 없이 달려오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아홉 멤버,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 이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그들을 향한 제로즈(팬덤명)의 뜨거운 사랑이 만들어낸 눈부신 결과에 K팝 씬 전체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가득 채운 함성 속에서 제로베이스원이 어떻게 빛났는지, 그 감동의 순간을 집중 조명해 보겠습니다.
눈부신 2관왕, '본상'과 '최고앨범상'을 품에 안다
'서울가요대상'의 '본상'은 한 해 동안 팬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당당히 본상 수상자로 호명된 것은 제로베이스원이 명실상부 2024년과 2025년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아이돌임을 입증하는 대목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최고앨범상' 동시 수상입니다. 이 상은 단순히 판매량만이 아닌,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 기획력, 그리고 아티스트의 성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여하는 상입니다. 제로베이스원은 일본 첫 EP '프레젠트(PREZENT)'와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를 통해 보여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퍼포먼스 맛집'을 넘어 '앨범 맛집'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합니다.
"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 - 진심이 담긴 감동의 수상 소감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제로베이스원은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큰 상을 두 개나 주셔서 감사한다. 최고앨범상을 수상한 만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을 향한 깜짝 스포일러를 남겨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이어서 "앞으로 사계절 내내 행복과 웃음, 기쁨을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아직은 최고라 생각하지 않지만, 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겸손하면서도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회사에 진열된 트로피가 있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트로피를 받아 전시해 두고 싶다"는 귀여운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팬 '제로즈'를 향한 감사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좋은 결과 모두 팬 여러분들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 담아서 앞으로 더 노력할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멤버들의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이들의 수상 소감은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의 끈끈한 유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순간이었습니다.
'최고앨범상'의 이유: '프레젠트'와 '블루 파라다이스'의 기록들
제로베이스원이 '최고앨범상'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앨범들이 있습니다.
먼저, 일본 첫 EP **'프레젠트(PREZENT)'**는 발매와 동시에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랭킹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열도를 뒤흔들었습니다. 팬덤 '제로즈'에게 전하는 선물이라는 앨범명처럼, 팬들을 향한 사랑과 따뜻한 노랫말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오프닝 곡으로 삽입되는 등, 현지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하며 일본 레코드협회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의 성과는 더욱 경이롭습니다. 이 앨범으로 제로베이스원은 별다른 미국 현지 프로모션 없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8위로 첫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는 K팝 5세대 아이돌 그룹 중 최고 순위 기록으로, 그들의 글로벌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게 하는 지표입니다. 뿐만 아니라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포함,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대세'의 입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이처럼 제로베이스원은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시장까지 사로잡으며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냈고, '최고앨범상'은 그 노력에 대한 가장 완벽한 보상이었습니다. 5세대 K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제로베이스원. 이번 2관왕을 발판 삼아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그들의 빛나는 사계절을 응원하고 기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